이번에 나온 판타스틱 여름호에서 그림자 잭 연재가 완료됐다. 우연히 만난 그림자 잭은 내가 본 가장 강렬한 텍스트였다. 그런 방식의 글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작가는 로저 젤라즈니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. 그는 독특하고 독립적인 글을 썼고 환상 문학의 품격을 조용히 지켜냈다. 보는 내내, 일관되게 유지하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 놀랐다. 언젠가 원문을 읽고 싶지만 현재는 방법이 없다. 신들의 사회,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그림자 잭의 분위기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다. 누가 만들어 내겠는가, 그림자 잭과 같은 캐릭터를. 로저 젤라즈니야 말로 다크 사이드를 지배하고 쉐도 가드에 군림하며 남들이 이름을 말하기 전에 절대로 이름을 들을 수 없는 어둠의 군주이자 그림자 잭 본인이다. 나는 그 종복이어라. 찬양할지어다, 로저 젤라즈니!
